블랙 리전

 


'''블랙 리전'''
'''Black L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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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의 지휘하에 제국군[1]과 전투중인 블랙 리전.
'''군단번호'''
'''16번'''('''XVI''')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
'''워 마스터'''
'''에제카일 아바돈'''
'''모 행성'''
'''지구 → 크토니아 → 아이 오브 테러의 먼지 성운 일대[2]'''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 복수의 망령 (Vengeful Spirit) '''
'''기함'''
''' 복수의 망령 (Vengeful Spirit) '''
'''군단(챕터)상징'''
'''초승달 모양의 엄니를 드러낸 늑대(루나 울프 시절) → 호루스의 눈(선 오브 호루스 시절) → 호루스의 눈+카오스 언디바이디드(헤러시 이후)'''
'''군단 색상'''
'''대리석 색/검은색 → 창백한 녹색/검은색 → 금색/은색/검은색'''
'''전투함성'''
'''"루퍼칼!"(Lupercal!), "호루스 님과 황제 폐하를 위하여!"(For Horus and the Emperor!), "워마스터님을 위하여!"(For the Warmaster!) → "우리가 돌아왔다! 거짓 황제에게 죽음을!"(We are returned! Death to the False Emp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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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울브즈[3]'''
'''선즈 오브 호루스'''
'''블랙 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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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울브즈'''
'''선즈 오브 호루스'''
'''블랙 리전'''

'''은하계를 불태워라! (Let the Galaxy burn!)'''

- 워마스터 호루스 루퍼칼

1. 개요
2. 역사
3. 특성
4. 근황


1. 개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16번째 군단이자 대표적인 반역자 군단.
황제가 가장 처음 발견한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의 군단. 워낙 어릴 때에 발견된 호루스라 처음부터 군단의 지휘를 맡지 않고 그들은 황제의 지휘에 따라 움직였다. 신기한 건 군단원들을 충원하는 곳은 크토니아라는 행성[4]이지만, 정작 군단의 본거지는 지구의 위성인 달이다. 군단의 초기명인 루나 울프도 달을 본거지로 삼은 군단의 특징에서 가져왔다.
울트라마린이 스마의 주인공이라면, 블랙 리전은 카스마의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 중 가장 유명하며, 그에 걸맞게 규모 또한 가장 거대하다. 블랙 크루세이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이끄는 워마스터 에제카일 아바돈이 최고 권력자로 있는 곳.

2. 역사


창설 초기 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루나' 울프라는 호칭을 수여받았다. 이후 프라이마크인 호루스 루퍼칼이 태양계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크토니아 행성에 떨어진 덕분에 모든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가장 먼저 프라이마크를 되찾은 군단으로, 이후 리만 러스가 발견될 때까지 30년동안이나 황제와 독대하는 영광을 누리며 많은 교육을 받으며 자란 호루스가 특유의 친화력과 유능함 덕분에 모든 프라이마크와 고루 친한 자였기에 각각 군단의 장점들을 자신의 군단에 적용, 군단원들도 이를 잘 살려내면서 군단들 중 최고의 위치를 다툴 정도로 성장하였다.[5]
대성전 막바지에 호루스가 워마스터에 임명되자 황제는 루나 울프 군단을 선즈 오브 호루스(호루스의 자손들)[6]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하였고, 이는 스페이스 마린은 본래 황제에게 충성하고 프라이마크들은 그저 이들을 지휘하는 입장이나[7] 황제는 친애하는 아들 호루스를 위하여 군단의 이름을 개명하여 군단이 호루스 자신의 '''친위대'''처럼 느껴지게 하는 영광스러운 조치였다.[8] 호루스는 이것이 자칫 군단원이 황제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봐 군단의 이름을 바꾸는 게 내키지 않았으나,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황제 본인의 요청으로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9]
하지만 다빈 행성의 총독 오이겐 템바가[10] 카오스에 타락하며 반란을 일으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절친한 친우가 반역을 도모했다는 사실에 격분한 호루스는 몸소 다빈으로 출정하여 템바와 1:1 결투를 벌이는데, 템바가 들고 있는 희대의 마검 아나테임[11]에 상처를 입었는데,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아나테임의 맹독의 특성상 거의 죽어가는 위기에 처한다.[12] 그리고 위기에 빠진 호루스에게 이미 타락했던 워드 베어러의 군단원 에레부스와 카오스 신들의 마수가 뻗기 시작하는데, 에레부스는 호루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 행성의 전통 의식[13]에 따라 그를 치료해야 한다며 주장한다. 선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 중에는 미신을 배격해야 한다는 황제의 가르침을 따라 이런 미신적인 의식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모든 군단이 그러하듯이 그들도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인 호루스에게 흠뻑 빠져있는 상태였으므로 뒤돌아보지도 않고 의식을 실행. 결국 호루스는 카오스 신들이 보여준 비극적인 미래를 보고 이를 막아야겠다고 결심함으로서 반란을 꾀하게 되고, 누구보다도 용맹하게 제국의 적에게 칼을 내밀었던 선즈 오브 호루스는 소수의 황제 충성파를 제외하고 프라이마크를 따라 그 칼을 제국에게 겨눈다.
하지만 황제와의 결투에서 패배한 호루스는 죽게 되고, 선즈 오브 호루스는 슬픔을 감추며 호루스의 시신을 가지고 아이 오브 테러로 후퇴하게 된다. 그 뒤 군단의 권력은 1중대장이었던 에제카일 아바돈이 쥐게 된다. 그러나 아바돈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모든걸 뒤로 하고 방황길에 올랐으며 남은 군단원들은 그 뒤 몇천년간 호루스의 시신을 새로운 모성인 데몬 월드 마일레움의 건설한 신전에 모시고 아껴두었으나, 엠퍼러스 칠드런의 희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파비우스 바일이 호루스의 클론을 만들고 싶다며 추종자들을 긁어모아 선즈 오브 호루스를 공격하여 군단을 손쉽게 찢어발기고[14] 그의 시신을 가져가자 급해진 군단의 아너 가드 유스타이린의 캡틴 팔쿠스 키브레는 아바돈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달하였고 이에 빡친 아바돈은 사우전드 선즈에서 탈퇴한 카오스 소서러 이스칸다르 카욘 등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을 모아 세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옛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을 다시 자신의 휘하로 접수한 뒤 순식간에 파비우스의 본거지를 털어버리고[15] 이런 일이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호루스의 시신을 파괴한다. 그리고 군단에서 호루스의 영향을 지우기 위해 군단의 이름도 블랙 리전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아직 군단의 마크에는 호루스의 눈이 버젓이 있고 아바돈 본인도 호루스의 직위인 워마스터 칭호를 자칭해서 쓰고 있고 호루스의 유품인 전용 라이트닝 클로인 호루스의 발톱을 착용한 채로 싸우고 있으며 호루스의 기함이였던 벤지풀 스피릿을 자신의 기함으로 운용하고 있다. 아직 호루스의 영향 지우기는 멀어보인다. 심지어 비질루스 전투에서 벤지풀 스피릿이 위기에 몰리자 다 죽여놓은 마니우스 칼가를 내팽개치고 바로 퇴각해버릴 정도로 호루스의 유산에 집착하는 아바돈을 보면 영향을 지운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보인다.[16]

3. 특성


프라이마크 호루스가 황제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은데다가 다른 프라이마크들과의 교류가 잦았던 만큼 16번 군단은 다양한 전략전술에 능통했지만 개중 가장 장기로 삼은 전술은 적의 빈틈을 포착하는 순간 신속하게 그 약점을 집중 공략하여 적의 세력 전체를 붕괴시켜버리는 전술을 즐겨 사용하였다. 호루스의 아너 가드이자 결사부대였던 유스타이린이 바로 이 전술을 직접 실행하는 특수부대로 다른 대원들이 적을 정면에서 상대하는동안 적의 빈틈이나 헛점을 찾아내다가 약점이 포착되는 순간 신속하게 투입되어 적의 세력을 분쇄하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런만큼 부대원 전원이 군단 내 최정예 병력들이면서도 동시에 사상률도 엄청났다. 이 때문에 유스타이린은 '적을 가장 앞장서서 찌르는 자'라는 뜻에서 스피어팁(Speartip / 창끝)이라 불리웠다. 16번 군단이 다재다능해야 했던 이유 또한 어떤 적을 상대하더라도 적의 약점을 찾기 전에 이쪽이 먼저 약점을 잡혀서 무너지는 불상사가 발생해선 안되기 때문.
이 전법의 장점은 최소한의 피해와 노력, 시간만으로 적을 빠르게 분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반면에 단점으로는 적의 약점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지휘관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하였다. 즉 훌륭한 리더를 갖추고 있으면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던 반면 리더가 부재하게 되면 이런 전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서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군단이 된다는 단점이 따라오곤 했다. 실제로 호루스가 죽은 이후 그나마 호루스의 뒤를 이을 아바돈마저 방랑길에 오른 뒤로 뚜렷한 리더가 없어진 선즈 오브 호루스는 그 유능한 호루스의 군세라는 짬과 명성에 걸맞지 않게도 바일의 추종자들의 세력에게 너무나 간단하게 분쇄당했다. 그렇게 바일에게 무력하게 털렸던 선즈 오브 호루스가 아바돈이 돌아오자 반대로 바일을 간단하게 분쇄하버린 것만 봐도 안목있는 리더의 존재가 특히나 중요한 군단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상기하였듯 이 전술은 유스타이린이 주로 시행하였지만 이건 16번 군단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때의 이야기이고, 다른 군단과 연합작전을 펼치게 되면 연합 작전을 펼치는 다른 군단이 정면 승부를 전담하고 16번 군단 전체가 바로 이 약점 일점사 전술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곤 했다. 한마디로 받쳐줄 다른 군단이 없어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받쳐줄 다른 군단이 함께 하는 순간 잠재력이 가장 최고로 극대화되는 군단인 셈이다. 16번 군단이 유독 다른 군단들과 연합작전이 잦았던 까닭은 프라이마크 호루스가 최대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교류하고자 했던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한 욕심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군단과 연합 작전을 펼쳤을 때 군단의 성과가 가장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다.[17]
이것은 블랙 리전이 된 현재도 마찬가지여서, 블랙 리전이 다른 배반자 군단들과 레니게이드 챕터들로부터 다양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까닭도 이전처럼 다른 군단과 합동 작전이 불가능해지니 스스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즉 예전에는 데스 가드 군단과 연합하여 데스 가드 군단이 16번 군단 대신 정면에서 보병전으로 시간을 벌어주고 16번 군단이 적의 약점을 공략하던걸 이제는 데스 가드와 연합하는 대신 데스 가드 출신 플레이그 마린들을 이용하여 정면에서 보병전으로 시간을 벌게 하고 다른 병력으로 적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아이언 워리어 군단과 연합하여 아이언 워리어 군단이 16번 군단 대신 적의 요새에 화력을 퍼붓고 16번 군단이 요새의 약점을 공략하던걸 이제는 아이언 워리어 출신 워프스미스들을 이용하여 적의 요새에 화력을 퍼붓고 다른 병력으로 요새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 16번 군단의 장기였던 약점 공략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려는 일환으로 다른 세력 출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가령 비질루스 전역에서도 블랙 리전은 다른 연합군들을 투입하여 시간 벌이[18]를 하면서 에제카일 아바돈이 직접 난입하여 제국측 총사령관인 마니우스 칼가의 목을 노리는, 유스타이린 전통 약점 공략 전술 중 하나인 '수뇌부를 먼저 저격하는' 전술을 사용하였다.
이런 전술은 지상전 뿐만 아니라 함대전에서도 드러나서 블랙 리전이 된 후의 주요 함대전 전술 중 하나가 다른 전함들과 전투기들이 시간을 벌면 준비된 슈퍼 무기로 적의 중요한 함선이나 요새에 강력한 한방을 꽂아넣는 방식으로, 블랙 리전이 블랙스톤 포트리스플래닛 킬러 같은 비대칭 슈퍼무기를 소지한채로 함대전을 치룬 까닭도 이런 까닭에서였다. 결국 그게 카디아의 몰락에서 제대로 먹혀서 카디아 행성을 잿더미로 만들고 아이 오브 테러대균열로 확장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4. 근황


유전적 오염이 타락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믿는데다가 유전자에서 오는 고유한 성격과 그로 인한 문화적인 충돌을 막고자 될 수 있으면 같은 혈통끼리만 어울리는 스페이스 마린과는 달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대부분 혈통에 꼭 집착하지는 않으며 이는 블랙 리전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호루스의 진 시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긴 한데, 블랙 리전은 과거 모든 프라이마크들을 조율하고 포용했던 호루스의 군단 답게 다른 세력들을 포용하는 면모가 강하다보니 다른 군단들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떨어져나온 이들이 블랙 리전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아바돈을 도와 블랙 리전을 창설한 개국공신 중 하나인 카오스 소서러 이스칸다르 카욘은 사우전드 선즈 출신이며,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에서는 워드 베어러다크 어포슬 출신인 계승자 엘리파스가 가입하였고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시점에서는 아바돈에 의해 카오스 로드라는 중책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반란군의 초창기 목표인 '황제를 물리치고 제국을 무너뜨린다'는 사상에 아직까지 충실하다보니 헤러시 이후 변절해서 자기만족에 머무르고 있는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실망해서 전향하거나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인원들도 굉장히 많다. 일례로 마그누스 더 레드 다음 가는 사우전드 선즈의 강력한 사이커인 아젝 아흐리만의 워밴드 '방탕한 자손들'과, 모타리온 다음 가는 데스 가드의 실권자인 타이퍼스의 역병 함대도 블랙 리전과 협력 관계이다. 심지어 다크 엔젤의 반역자인 폴른 중에도 블랙 리전 수뇌부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자가 있는데, 사이퍼의 말에 따르면 이런 폴른들은 반란을 선동한 아스텔란 파벌로, 이들은 블랙 리전과 협력해서 '데스 엔젤 군단'을 만든다고 한다.
특히 헤러시 이후 만들어지는 카오스 마린들은 높은 확률로 블랙 리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다른 배반자 군단들은 의외로 혈통에 다소 집착하는 면이 있는데다가 어떤 신을 신봉하냐는 이념 문제로 가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반면 블랙 리전은 혈통에 집착하지 않고[19] 모든 이념을 고루 포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원래 소속 군단에서는 아웃사이더였던 존재들'''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우선 블랙 리전을 직접적으로 창설한 인원들 중 이스칸다르 카욘(Iskandar Khayon)은 살기 위해 억지로 카오스로 전향한 사우전드 선즈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황제를 증오하지는 않는 것과는 달리 황제를 증오하며, 레오르빈 우크리스(Lheorvine Ukris)는 근접전에 미쳐있는 대다수의 월드 이터 군단원들과는 달리 사격전을 중요시하는 '''월드 이터 출신 카오스 하복'''이라는 희귀한 인물이다. 이 외에도 사르곤 에레게쉬(Sargon Eregesh)는 워드 베어러의 다크 어포슬 출신이지만 호루스 헤러시 당시 일어난 교전 도중 성대를 다쳐서 '''언변이 주무기인 다크 어포슬인데도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라는 괴랄한 인물이다. 여기에 텔레마콘 라이라스(Telemachon Lyras)는 검사는 그 엠퍼러스 칠드런 출신임에도 아바돈을 도와[20] 파비우스 바일을 털어버리는 하모니 전쟁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상기한대로 자신의 프라이마크와 가장 가까운 군단의 2인자임에도 정작 프라이마크와의 사이가 소원한 타이퍼스아젝 아흐리만, 에이돌론 등과 협조하는 등 여러모로 아웃사이더들의 집단과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이들이 한데 모인 만큼 마법과 기술 연구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월드 이터, 데스 가드, 엠퍼러스 칠드런 출신 인사들을 영입해서 독자적으로 코른 버저커, 플레이그 마린, 노이즈 마린을 만드는 방법을 보유하고 있으며[21] 디파일러플래닛 킬러 등 여러 데몬 엔진들도 이들이 만든 것이다. 이 외에도 엘다가 만들었던 블랙스톤 포트리스인류제국이 먼저 접수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 그냥 함선 위에 제국의 무기들을 잔뜩 얹어서 쓰고 있던걸 탈취한 다음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결국 개더링 스톰 시리즈에서 13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일으켜 끝내 카디아의 몰락을 불러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카디아가 무너진 충격으로 물질 우주 전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워프 폭풍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불어닥쳐 물질 우주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문자 그대로 두동강으로 쪼개진 대균열이 발생하여 제국이 모든 전력을 온전하게 집중할 수 없게 된 틈을 타 물질 우주로 돌아와 홀리 테라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위기의식을 느낀 엘다도 인니드의 탄생을 앞당기고자 비엘 탄의 파괴를 이용한 사이킥 의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인니드를 각성시켜 강력한 힘을 얻었으며, 이후 함께 카오스에 맞설 아군을 만들기 위해 제국을 되살리고자 인니드의 권능을 이용하여 그동안 빈사상태로 일만년간 동면중이던 로부테 길리먼을 다시 부활시키려 하였고 이를 눈치챈 아바돈이 황급히 정예병들을 추려내 울트라마를 공격하게 하였으나 끝내 프라이마크의 부활을 막는데 실패하여 길리먼이 다시 깨어났고 이후 부활한 길리먼이 제국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재정비한 뒤 미리 준비해두었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끌고 인도미투스 성전을 선포하여 카오스를 향한 거센 반격을 시작하여 다시 앞날이 캄캄해졌다.
그러다가 대균열의 여파를 피한 덕에 두동강 난 물질 우주를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파나마 운하 같은 위치가 되어버린 하이브 월드 행성인 비질루스로 향했는데, 제국이 비질루스를 수호하는데 성공하면 두 쪽으로 찢어진 제국을 어떻게든 한몸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고 카오스가 비질루스를 점령하는데 성공하면 두 쪽으로 찢어진 제국 중 한쪽은 영락없이 카오스의 손에 떨어질 판국이라 결국 아바돈이 직접 참전하였다. 그러나 마니우스 칼가가 미리 엘다와 짜고 자신이 아바돈을 상대로 시간을 버는 사이[22] 제국군과 연합한 엘다 군세가 제국 함선들을 원격조종하여 아바돈의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을 향해 자폭 공격을 시전하여 벤지풀 스피릿이 대파되자 당황한 아바돈이 벤지풀 스피릿을 구원하기 위해 후퇴함으로서 비질루스에서 제국에게 입구컷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블랙 리전이 공을 세워놨더니 다른 카오스 세력들이 같이 튀어나와 물질 우주에 영토를 만드는 와중에 자기들끼리 또 쌈박질에 빠져서 뒤로는 불안한 동맹들 때문에 시달리는 형국이며, 제국이 약화된 틈을 타 세력을 불리는데 성공한 네크론, 타우 제국, 타이라니드, 오크 등 다른 외계종들까지 사방팔방에서 본격적으로 설치기 시작해서 마냥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1] 울트라마린, 스키타리, 아스트라 밀리타룸[2] 같이 아이 오브 테러로 이주한 다른 배반자 군단들이 데몬 월드 모성을 하나 정해놓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블랙 리전은 항시 전시체제이기 때문에 고정된 모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다른 군단을 탈퇴한 이들이나 헤러시 이후 배반 내지 타락한 이들을 자기 일원으로 끌어들이는 식으로 인력 보충을 일삼고 있다.[3] 호루스가 워 마스터 직위를 얻기 이전.[4] 테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행성계 중 한 곳으로, 워프 항법을 이용하지 않았었던 기술의 시대 이전에도 성간 여행이 가능한 행성이었다.[5] 군단 시절 스페이스 마린의 모범이 되던 군단은 다크 엔젤, 울트라마린,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이었는데 이들은 워마스터의 직위를 두고 다투던 프라이마크들의 군단이기도 하다.[6] 여담으로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 호루스의 후예라는 이름이 통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호루스의 진 시드를 이식받은 군단원들의 외모가 호루스와 비슷해지는 일종의 유전병이 있었기 때문이다. 16 군단 최고 조언가 집단 '모니발'의 일원 중 하나였던 호루스 악시만드가 대표적이며, 에제카일 아바돈도 호루스와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이게 나중에 미니어쳐를 리메이크하면서 반영되었다.[7] 하지만 프라이마크들은 워해머 40k에서 신과 같은 위치를 가지는 황제의 마이너 카피인 존재들이라 그 카리스마와 아우라는 감히 인간의 척도로서 잴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일반 인간들은 그들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이는 위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스페이스 마린들도 마찬가지라 각 군단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며 활동했다. 자신들을 장기말로 쓰고 버리는 경우가 잦았던 모타리온, 페투라보 같은 개차반같은 프라이마크들과 심지어 빡돌아서 대놓고 팀킬도 자행한 앙그론조차 군단원들은 의심없이 그들을 숭배했을 정도.[8] 진실은 몇몇 프라이마크들에게 고의로 편애나 홀대를 내려 프라이마크들간의 갈등을 유발시킨 다음 불만을 품은 프라이마크들이 반란을 일으키면 충성파 프라이마크들과 동귀어진하도록 유도하고 남은 생존자들을 모조리 숙청해서 단 한명의 초인도 남기지 않고 보통 인간만 남기려 한 황제의 계산이였다. 앙그론, 모타리온, 콘라드 커즈, 페투라보 등이 황제에게 불만을 품은 것도 황제의 계획이였고, 반대로 생귀니우스, 로부테 길리먼, 로갈 돈, 라이온 등이 황제에게 충성심을 품은 것도 황제의 계획이였다. 다만 호루스의 경우에는 다른 프라이마크들도 하나같이 호루스의 유능함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열등감을 조장하려고 호루스를 우대했다기 보다는 호루스의 자부심을 한껏 키워서 나중에 배신하기 쉽도록 밑밥을 깔 목적으로 우대한 것으로 보인다.[9] 이 때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가 특히 호루스를 열심히 설득하였는데, 이는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여서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의 넓은 그릇과 올바른 인품을 믿었기 때문이다. 후일 이 두 사람들간에 일어난 비극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중의 아이러니.[10] 이 총독은 일반인이였지만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과 함께 오랫동안 대성전에 참여한 인물로 이 덕분에 호루스 본인과 사적인 친분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사이였다. 문제는 호루스는 그를 신임하였기에 다빈 행성의 총독으로 임명한 것이였으나, 그는 이로인해 자신이 더 이상 호루스와 함께 대성전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호루스가 자신을 버린것으로 여겨서 울적해졌고, 카오스가 이 틈을 노려 그를 타락시킨 것이였다. 라이온 엘 존슨의 부관이자 양부였던 루서도 이렇게 카오스에 물들어버렸다.[11] 사실 이 검은 호루스가 새로이 발견한 인류 집단 중 하나인 '인터렉스'가 봉인하고 있던 카오스의 마검으로, 너무 강인한 인터렉스와의 전투를 부담스럽게 여긴 호루스가 인터렉스와 평화 합병을 유도하고자 평화 회담을 하던 도중 이미 타락해있었던 워드 베어러가 훔쳐내어 호루스와 인터렉스의 사이를 이간질하게 만든다. 이후 선즈 오브 호루스가 이 일로 인터렉스와 싸우느라 정신없는 사이 워드 베어러가 템바한테 건네준 것.[12] 당시 호루스는 자신이 죽게 되면 자신의 군단과 워마스터의 직위를 생귀니우스가 맡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생귀니우스는 설정상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호루스 다음으로 뛰어나다고 칭해질 정도로 강했고, 그의 인품도 호루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프라이마크들에게 호감을 심어줄 정도로 인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헤러시 도중 테라가 멸망한 것으로 착각한 길리먼, 생귀니우스, 라이온이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창설했을 때 임페리움 세쿤두스의 실질적인 창설자인 길리먼이 아닌, 길리먼과 라이온의 추존으로 생귀니우스가 그 황제로 옹립되었다.[13] 이 의식 자체는 아무런 문제 없었다. 그저 몸과 정신을 워프 세계로 옮겨 치료하는 것. 그게 전부이다. 하지만 여기에 워드 베어러와 짜고 친 카오스 신들이 개입한다.[14] 상기했듯 아바돈조차 절망했을 정도로 선즈 오브 호루스의 사기는 나락으로 떨어져있던 상태라 변변한 저항도 못하고 속절없이 제각각 도망쳐버렸다.[15] 이 전투에서 아바돈은 생전 호루스와 똑같은 실력을 지닌 클론 호루스와 대결, 그를 죽인다.[16] 거대 군단의 수장으로 사리사욕이나 챙기며 잘먹고 잘살수도 있는데 굳이 호루스의 초창기 반역 명분이였던 '거짓된 황제를 무찌르고 제국을 파괴하여 온 인류를 폭정으로부터 해방시킨다'를 아직도 충실하게 이행하는것부터가 아버지의 의지를 지키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17] 호루스와 함께 워마스터 후보에 올랐던 라이온 엘 존슨이나 로부테 길리먼은 호루스만큼 자주 연합작전을 펼치진 않았다. 라이온은 그 자신이 이미 황제 다음가는 제국 최고의 전술가인데다가 초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보다 못한 다른 형제들과 구태여 연합작전을 펼칠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으며,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그 얼마 안되는 연합작전 중 하나였던 리만 러스와의 연합 작전에서 견해차로 대판 싸운적이 있을 정도였다. 그 앙금(?)이 지금까지 '사자와 늑대' 내지 '늑대와 사자'로서 지금까지 양 챕터들에게 전통 아닌 전통의 경쟁 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을 정도. 길리먼 또한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만능 행정관이자 지휘관이다보니 굳이 다른 프라이마크와의 연합 작전이 필요가 없을만큼 혼자서 두세명분의 전쟁을 잘만 치뤄서(...) 다른 프라이마크와 연합 작전을 할 건덕지가 별로 없었다.[18] 이 과정에서 헤러시 이후 타락하여 너글계로 돌아선 레니게이드 챕터 '더 퍼지'가 데스 가드플레이그 마린들과 너글카오스 데몬들도 버틸 수 없는 강력한 맹독성 전염병을 살포하여 데스 가드와 너글의 데몬에게도 피해를 입히자 빡친 데스 가드가 더 퍼지와 내분을 일으켰는데, 아바돈은 애초에 이들을 시간벌이용 외의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지라 이들이 내분을 벌이든말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19] 애초에 헤러시 이후 배반한 마린들은 전부 충성파 프라이마크 계열 유전자로 만들어진 마린들 뿐이다. 9대 배반자 군단들과는 사용된 유전자 자체가 다르니 유전적 유대관계가 생길리가 없는 셈.[20] 텔레마콘이 아바돈에게 협조하게 된 계기가 좀 깨는게 카욘이 붙여준 '''다크 엘다 애인''' 때문인데, 말인즉 '''슬라네쉬에게 영혼이 저당잡혀있는 다크 엘다가 그 슬라네쉬의 추종자와 연인 관계인 것이다.'''[21] 예외적으로 사우전드 선즈의 루브릭 마린을 만드는 방법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 이는 루브릭 마린이 사우전드 선즈 내 출중한 사이커 대원들이 아젝 아흐리만의 주도하에 시전한 대마법 '아흐리만의 지시문'으로 인하여 '사고로' 탄생한 존재들이라 사우전드 선즈조차 루브릭을 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우전드 선즈는 루브릭 마린들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연구하는 상황이다.[22] 말이 좋아 시간을 버는거지 실제로는 아바돈이 일만년이 넘는 어마어마한 경험을 쌓은 강력한 전사인데다가, 강력한 언디바이디드 데몬인 마검 드라크니옌 덕분에 벨 수 없는 물질이 없는 사기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칼가는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받아 한층 더 강화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상태임에도 아바돈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그러고도 아바돈에게 수차례 당해 쓰러져서 최후의 일격을 맞고 황금 옥좌로 승천할뻔한걸 타이밍 좋게 벤지풀 스피릿이 위기에 처해 아바돈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후퇴해서 겨우 목숨을 건진 것이다.